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5.28 11:53
장민♥강수연 (사진=bnt)
장민♥강수연 (사진=bnt)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스페인에서 온 남자와 한국 여자가 만나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바로 모델 장민과 뷰티 인플루언서로 활약하고 있는 강수연의 이야기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선남선녀’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둘이었다.

작년 12월 혼인신고를 해 정식으로 부부가 되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결혼식은 잠시 미뤄둔 상태라는 그들. 조금은 아쉽지만 어서 잠잠해지기를 바라고 사람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모습에서 따뜻한 마음씨도 엿볼 수 있다.

커플 화보는 처음이라서 긴장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엄청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던 장민과 강수연. 정말 괜히 부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화보 촬영 소감에 대해 강수연은 “저는 연예인이 아니다 보니 화보 촬영은 처음이었는데 정말 잘해주셔서 감사하고 남편이 있어서 든든했다. 그래서 잘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현재 근황에 대해 묻자 장민은 “(강)수연과 결혼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고 나서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 섭외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서 바쁘게 지내고 있다. 요즘 정말 행복하다”라고 답했고 강수연 역시 “요즘 함께 일이 많아 바쁘다. 앞으로도 이렇게 지내고 싶다. 열심히 일하겠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결혼하기 전의 연인 시절, 재미있는 에피소드에 대해 강수연은 “아무래도 처음에 (장)민이가 한국에 왔을 때는 한국말을 잘 못 했다. 그래서 언어 때문에 재밌는 일이 많았다. 제가 어려운 말을 조금 섞어서 말해도 민이가 알아듣는 척을 한다. 그렇지만 저는 민이가 어떤 말을 이해 못 할 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중에 말이 끝나고 무슨 말인지 아냐고 물어보면 사실은 모른다고 털어놨다. 그런 점이 재밌었다”며 웃었다. 장민은 “제가 아는 한국말 대부분을 수연이에게 배웠다. 수연이는 제가 어떤 말을 알고 어떤 말을 모를지 다 알고 있다”라며 덧붙였다.

장민은 “수연이의 자신감과 혼자 뭐든 잘 해내는 모습에 반했다. 그리고 수연이는 자신의 일상을 모두 저와 공유하고 싶어 했다. 그런 점이 잘 맞았다”고 했고, 강수연도 “서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았고 함께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고 싶었다. 그리고 정말 자상하고 착한 모습에 반했다”며 애정을 보였다.

스페인과 한국의 겪은 문화 차이에 대해 장민은 “물론 있다. 그렇지만 아버지가 한국인이시기 때문에 어릴 때 와 본 적도 있고 해서 이미 알고 있었다. 아버지께 어릴 때부터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이 듣고 배웠다. 그렇지만 작은 차이는 아직도 조금 어렵다. 스페인은 선배, 후배 관계가 없고 모두 친구처럼 지내는데 한국은 그렇지 않다. 그리고 스페인은 스킨십도 자연스럽게 하는데 한국은 조금 달라서 그런 버릇을 고치는 데 조금 힘이 들었다”고 답했다.

장민과 강수연은 화보 촬영 내내 탄탄한 몸매를 뽐냈다. 장민은 “저랑 수연이 둘 다 하루에 한 끼만 먹는다. 많은 분이 이 말을 들으면 배고프지 않냐고 묻지만 이젠 괜찮다. 1일 1식을 벌써 4~5년 정도 했다. 수연이를 만나고 나서 수연이에게도 추천했는데 잘 맞아서 함께 하고 있다. 정말 좋다”고 말했다. 강수연은 “저는 원래 닭가슴살을 먹거나 샐러드를 먹는 등 식단을 열심히 했는데 민이를 만나고 나서 1일 1식을 시작했는데 잘 맞는다. 체중 관리를 하고 싶은 분들께 정말 추천하는 방법이다”라며 다이어트 꿀팁도 전수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장민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노력하는 만큼 성공에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강수연은 “지금 뷰티 인플루언서 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남편 민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들어오면 어떤 일이라도 열심히 할 생각이다. 가족도 잘 챙기고 반대로 일도 잘하는 아내가 되고 싶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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