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28 13:14

30대 일자리도 2.4만개 감소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1년 전에 비해 59만2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 공공행정, 도소매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만 일자리가 줄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0년 4분기(11일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908만6000개로 전년동기 대비 59만2000개 늘었다.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299만2000개(68.1%),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13만9000개(16.4%)로 집계됐다.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95만개(15.5%)로 확인됐다. 기업체 소멸과 사업 축소로 236만3000개 일자리는 사라졌다.

산업대분류별로 살펴보면 일자리 비중이 22.1%로 가장 큰 제조업 임금근로 일자리는 1년 전보다 1만3000개 감소했다. 제조업은 섬유제품(-9000개), 고무·플라스틱(-5000개), 기계장비(-5000개) 등에서 줄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는 사회복지 서비스업(10만6000개)과 보건업(5만5000개)에서 모두 늘면서 16만1000개 증가했다. 도소매업은 도매업(4만1000개)과 소매업(자동차 제외, 2만8000개) 등에 힘입어 7만개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년 전보다 23만2000개, 여자는 36만개 각각 늘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남자가 58.2%, 여자가 41.8%를 각각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2만4000개가 줄었으나 60대 이상 30만3000개, 50대 20만9000개, 20대 이하는 6만개, 40대는 4만4000개가 각각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40대가 2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23.1%), 50대(22.1%), 20대 이하(17.1%), 60대 이상(13.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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