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28 14:37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자료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이 본격 출범한다.

28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동걸 산은 회장, 기금운용심의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간산업안정기금’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향후 기안기금을 책임지고 운용해 나갈 ‘기안기금운용심의회 위원’도 위촉됐다. 국회 추천 2인, 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금융위·대한상의·산은 회장이 추천하는 1인 등 총 7명이 위촉됐다.

위촉된 위원은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주훈 KDI 연구위원,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 이성규 전 연합자산관리(유암코) 대표, 신현한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김복규 산은 부행장 등 총 7인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은 적시에 이뤄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기간산업안정기금이 40조원이라는 큰 규모로 조성된 만큼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충분한 규모로 공급돼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기금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고용안정”이라며 “적시성, 충분성, 고용안정 달성이라는 세 가지 목표가 합리적인 조화와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심의위원들의 지혜와 통찰력을 십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기안기금의 지원대상이 아니더라도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틀 안에서 기업의 실정에 맞는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동걸 산은회장은 “기간산업안정기금이 우리나라 기간산업을 지키기 위한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도록 심의 위원들이 많은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금운용심의회는 심의를 통해 국민경제, 고용안정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여건에 맞는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적재적소에 자급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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