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28 15:00

작년 하반기 우수은행, 농협·부산은행 1위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013년 2월 도입된 개인사업자대출119를 통해 지난해 말까지 3만7453명이 만기연장 등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개인사업자대출119는 은행권에서 유동성 부족 등으로 채무상환에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의 대출에 대해 만기연장 등을 통해 채무상환부담을 경감해 주는 제도이다.

2013년 2월 도입 이후 2019년 말까지 총 3만7453명의 개인사업자에게 총 5조6082억원의 채무조정을 지원했다. 만기연장이 4조2096억원으로 70.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이자감면 1조3729억원(22.9%), 이자유예 2645억원(4.4%), 대환대출 1606억원(2.6%)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제도 활성화를 위해 은행의 운영실적을 반기별로 평가해 우수은행을 선정하고 있다.

2019년 하반기 우수은행을 살펴보면 대형부문에서는 농협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농협은행은 계량 핵심지표에서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함은 물론 비계량평가도 1위로 종합 1위에 올랐다.

하나은행은 계량(3위)·비계량(2위) 평가 항목에서 양호한 점수를 보이면서 종합 2위를, 신한은행은 지원실적이 우수해 계량평가에서는 2위에 올랐으나 비계량부문의 점수가 다소 낮아 종합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중소형 1위는 부산은행이 선정됐다. 부산은행은 지원규모가 크고 영업점 대외홍보, 시스템상 사후관리 노력 등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경남은행은 영업점별 연체차주 명세 통지 및 제도안내 등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받아 종합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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