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5.28 14:58

지방세 기한연장·체납금 유예·세무조사 연기·공영주차장 토요일 공휴일 무료 개방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소포장지 지원 등 통해 농축산농가 판로개척 적극 지원

지난 2월 정세균 국무총리와 엄태준 이천시장이 장호원읍에 있는 재래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지난 2월 정세균 국무총리와 엄태준 이천시장이 장호원읍에 있는 재래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이천시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민생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36 아랫목 정책’을 비롯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8일 이천시는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실행 가능한 36개 과제를 지난 5월 초순부터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시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민생경제의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조기집행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위해 선금집행 특례와 신속집행 추진 8대 지침 등을 적극 활용하고 공사 계약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

또 지방세는 기한연장과 분납, 체납금 및 체납처분 유예, 세무조사를 연기하는 한편, 공영주차장 모든 구간을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전면 무료 개방하고 3개 전통시장 환경 정비를 빠른 시일내에 시행한다.

이천사랑 지역 화폐의 충전 한도를 기존 4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보증료 및 특별경영자금 지원과 중소기업 피해 상담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또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사업, 무급휴직자 및 프리랜서 등 취업취약계층 피해사각지대 일자리 지원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지역산업의 근간인 농·축산업 지원을 위해 ▲설봉공원 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 ▲배달 선호의 소비패턴 변화를 감안한 소포장지 지원 ▲학교공급이 중단된 우유를 시청 구내식당 배식 ▲유치원과 어린이집 수요를 파악 후 필요 기관에 즉시 공급하는 지역연계망을 구축하여 농·축산농가의 판로개척과 어려움을 해소한다.

공무원 맞춤형 복지포인트 중 미사용 금액을 지역 화폐로 전환하여 상반기에 집행토록 하고,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 동참과 부서별 릴레이 간식이벤트 전개, 주1회 부서별 전통시장 가는 날 정례화 등 공무원이 솔선수범하는 방안도 빼놓지 않았다.

엄태준 시장은 “코로나19를 이겨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간신히 버티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릴 응급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경제에 넘치던 온기와 활력을 되찾아 오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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