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5.28 15:04
<b>한국은행</b> 본관 전경. (사진=박지훈 기자)
한국은행 본관 전경. (사진=박지훈 기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한국은행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내외 경기침체 우려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면서 예금뿐만 아니라 적금 기본금리도 0%대로 진입할 상황에 놓였다.

28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의 52개 예금상품 가운데 기본금리가 1% 이상인 상품은 29개에 불과하다.

4대 은행의 주력 예금상품 기본금리는 0%대다. 신한은행 S드림 정기예금과 하나은행 비대면 정기예금은 0.80%이며 국민은행 KB스타 정기예금의 경우 0.70%디. 우리은행 WON예금은 만기시 금리를 2배로 주지만 기본금리는 0.55%로 낮다. 

일부 적금상품의 기준금리도 1%를 밑돌고 있다. 신한은행 S드림적금(0.80%), 우리은행 위비짠테크적금(0.90%), 기업은행 IBK늘푸른하늘통장(0.90%) 등이 대표적이다. 

하나은행 하나원큐적금(1.00%), 우리은행 수퍼주거래적금(1.00%), 국민은행 KB영유스적금(1.10%)도 이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0%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은행권 관계자는 “조만간 1%대 초반에 있는 적금상품의 기준금리는 0%대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은행들은 예대마진 축소에 대응하기 위해 핀테크기업이나 다른 금융회사와의 콜라보 상품 기획을 더욱 활발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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