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5.29 14:26

성동구 금호로86 소재 남한산빌딩·태광빌딩 방문자도 검사 필요

성동구 관계자가 식당에 코로나19 관련 식사문화 에티켓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사진=성동구청 페이스북)
성동구 관계자가 식당에 코로나19 관련 식사문화 에티켓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사진=성동구청 페이스북)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 성동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성동구청 측은 확진자가 근무하는 '명가닭한마리' 방문자는 지체 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성동구청은 29일 관내 40번째 확진자 발생을 알리며 관련 정보 및 동선을 일부 공개했다.

구청에 따르면 확진자는 성수1가2동에 거주하는 60대 A씨로, 지난 18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 A씨는 배우자와 자녀 2명과 함께 살고 있었으며 A씨의 확진 판정 이후 가족들도 자가 격리에 들어간 뒤 검체 채취를 받을 예정이다.

현재까지 A씨의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A씨는 성수2가3동에 있는 '명가닭한마리(성수일로8길 39)'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해당 영업장은 폐쇄된 상태다.

구청은 지난 16일부터 28일 사이 명갈닭한마리를 방문한 이들은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성동구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A씨는 지난 28일 한양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 오전 양성으로 판정돼 음압격리실에 입원 조처됐다.

현재 역학조사반이 A씨 이동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접촉자의 경우 확인 즉시 자가격리 조처되고 있다. 구청 측은 A씨의 자택 및 주변, 직장에 대한 방역 소독과 안내문 부착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성동구청은 지난 23~28일 성동구 금호로86에 있는 남한산빌딩과 태광빌딩을 방문한 이들에게 성동구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하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성동구청이 공개한 확진자 정보 및 동선

성동#40/60대/성수1가2동 거주/5.18. 증상발현

▲5.16(토)~5.27(수) 
ㆍ11:00~23:00 직장(명가닭한마리) 출퇴근, 도보로 이동 
▲5.28(목) 
ㆍ15:00 한양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 방문, 코로나19 검사 후 5.29(금) 오전 양성 판정 

현재 음압 격리실 입원 중임(※ 외래 동선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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