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5.29 16:05
강원 철원 모 부대 소속 장병이 휴가 복귀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YTN뉴스 캡처)
강원 철원 모 부대 소속 장병이 휴가 복귀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YTN뉴스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강원 철원 육군 모 부대 소속 장병이 휴가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 장병은 도내선 57번째, 철원에선 10번째 확진자다.

강원도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인천 계양구에서 휴가를 마치고 철원 지역 군부대로 복귀한 A(21) 상병이 지난 18일 오후 11시 30분경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 판정 직후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A 상병은 휴가 복귀 당시 부대 내에서 문진을 받았으며, 발열 증상 등이 나타나 격리 상태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휴가에서 복귀한 현역 군 장병이 확진 판정은 사례는 도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 계양구에 거주하는 A 상병의 부모도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 상병의 휴가 기간은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였다. 그는 지난 2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20분까지 인천 계양에서 버스를 타고 철원 동송 시외버스터미널로 갔다. 이후 부대로 복귀하기 전까지 오후 2시 30분~4시엔 동송읍 소재 PC방, 오후 4시~5시엔 음식점을 잇달아 방문했다.

A 상병은 군 차량을 타고 부대로 복귀했으며, 문진과 격리 과정에서 접촉한 부대 내 관계자는 격리 조처됐다.

보건 당국은 현재 A 상병의 구체적인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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