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5.31 02:03
레이먼킴 김병만 심형탁 (사진=MBN)
레이먼킴 김병만 심형탁 (사진=MBN)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 톱 셰프 레이먼 킴이 아마존 마세스족을 위한 ‘K-집밥’ 대접 도중 뜻밖의 ‘굴욕’을 맛본다.

오는 6월 1일 밤 11시 방송되는 MBN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연출 신동민, 이하 ‘오지GO 아마존’) 7회에서는 생애 첫 한국 여행 중인 마세스족 아르만도-앙헬라를 위해 셰프 레이먼 킴이 직접 한식을 대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김병만은 “마세스족에게 전문가의 손길이 담긴 특별식을 대접하고 싶다”는 계획 하에 레이먼 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SOS를 요청한다. 다음 날 아침 ‘모닝 엔젤’로 숙소를 깜짝 방문한 레이먼 킴에게 앙헬라는 “요리 못하게 생겼는데, 어디 한 번 보자”며 ‘초면 도발’을 감행한다. 이에 레이먼 킴은 준비해온 ‘연장’을 총동원해 특제 불고기 요리에 돌입한다.

‘매의 눈’으로 요리 과정을 지켜보는 이들 앞에서 레이먼 킴은 신들린 칼질을 선보이며 톱 셰프의 실력을 자랑한다. 처음 보는 고급 스킬에 아르만도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앙헬라는 심형탁에 이은 ‘심쿵 눈빛’을 선보이며 급 애정을 드러낸다. 자신감을 얻은 레이먼 킴은 불고기를 박력 넘치게 양념하며, “기니피그 고기로 해도 맛있다”는 아마존 현지 맞춤 ‘꿀팁’을 전파하기도 한다.

그러나 완성된 양념을 부족민들에게 맛보게 하는 순간 또 한 번의 ‘대형 반전’이 펼쳐진다. 소스의 간을 본 앙헬라가 얼굴을 찌푸리며 “빰보케”라고 말하고, 만들어진 불고기와 감자국을 시식한 후에는 “비엔”이라고 짧게 덧붙여 레이먼 킴을 당황케 만드는 것. 심형탁이 만든 엉망진창 된장국에도 “브람보(아주 좋다)”를 외쳤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 레이먼 킴은 “요리해서 이런 반응은 처음”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제작진은 “평소 요리에 양념이나 간을 전혀 하지 않는 마세스족의 특성상 레이먼 킴의 음식에도 순수하고 솔직한 반응이 오가, 레이먼 킴이 ‘근처에 사는 이연복 선생님을 모셔오자’고 이야기하는 등 ‘웃픈’ 상황이 이어졌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와 함께 “부족민들이 아마존에 무사히 돌아간 뒤에도 ‘또 먹고 싶다’고 언급한 또 다른 ‘K-푸드’의 실체가 7회 방송에서 공개된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한편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은 역대급 ‘생오지’ 아마존 체험에 이은 마세스 부족민들의 생애 첫 한국 여행기가 이어지며, 원시 문명과 현대 문화의 ‘컬처 크로스’로 신선한 재미를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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