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5.29 15:18
서울 명동 쇼핑거리에 유동인구가 눈에 띄게 줄었다. (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서울 명동 쇼핑거리에 유동인구가 눈에 띄게 줄었다. (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소상공인 10명 중 6명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코로나19 사태 관련 대책인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정책 만족도를 조사한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전국의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개인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일반 소상공인 75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실시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만족'이 59.3%로 나타났으며, 향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인한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변화 예상으로 '호전될 것'이라는 반응이 70.5%로 나타났다.

긴급재난지원금 주 사용처인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응답자 443명 중 '다소 긍정적'이 39%(173명), '매우 긍정적'이 8.3%(37명), '현재까지 별다른 영향 없음'이 38.3%(170명), '다소 부정적'이 6.9%(31명), '매우 부정적'이 6.7%(30명)로 조사됐다.

제조업, 개인서비스업, 운수, 창고 및 통신업, 자동차 수리업, 부동산, 임대 및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기타 업종 등에 종사하는 310명의 경우, '다소 긍정적'이 25.4%(79명), '매우 긍정적'이 10%(31명), '현재까지 별다른 영향 없음'이 48%(149명), '다소 부정적'이 6.4%(20명), '매우 부정적'이 9.3%(29명)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우선 순위가 돼야 할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별도의 소상공인 재난 수당 지원'(26.4%), '직·간접세 세제 감면'(21.6%), '임대료 지원'(17.3%) 등으로 응답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등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업종별 온도차는 있으나 응답한 전체 소상공인들의 70.5%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인해 소상공인과 지역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하는 등 긴급재난지원금 제도가 경기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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