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5.29 15:56
여주시가 택시 등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
택시기사 등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 본 기사내용과는 관련없음)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 서초구가 타 지역 확진자의 관내 동선을 공개했다.

서초구청은 29일 타 지역 확진자 2명의 관내 방문 사실을 알리며 동선을 공개했다. 구청에 따르면 택시를 운행하는 확진자 1명과 강동구 확진자 1명이 서초구를 방문했다.

서울시 841번 확진자인 68세 남성 A씨는 타구에 거주하며 서초구에 위치한 택시회사에서 근무하는 택시기사다. A씨는 지난 25~28일 택시를 운행하며 서초구를 찾았으며, 27일 강남구보건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이튿날 확진됐다. 

서초구는 A씨와 접촉한 손님 2명의 카드사용내역을 확인해 검사를 권고했고 A씨 가족 1명에 대해선 검사 후 자가 격리 조처했다. 택시 차고지 및 택시 소독도 완료됐다.

A씨가 택시를 운행할 당시엔 A씨와 손님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한 명은 강동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21세 남성 B씨다. B씨는 지난 23일 택시를 타고 서초구 강남대로95길 15 지하 1층에 있는 MK노래연습장을 방문했다. 

노래연습장 방문 당시 B씨와 일행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직원의 마스크 착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서초구청이 B씨의 접촉자 7명(일행 3명, 직원 4명)에 대한 검사를 시행한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고 접촉자들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해당 노래연습장에 대한 방역 소독은 완료된 상태다.

한편 서초구청은 "물류센터와 이태원클럽발 집단감염으로 인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서초구 소재 영어유치원 24개소 직원 595명에 대한 코로나19 취합검사를 내달 1일부터 10일 동안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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