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5.29 16:12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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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9일 코스피는 중국의 홍콩 자치 제한 시도를 둘러싼 미중 갈등 우려에 보합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87포인트(0.0%) 오른 2029.41로 장을 마쳤다. 사흘째 보합권에 갇힌 모습이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3.0%), 건설업(2.5%), 기계(1.5%), 통신업(1.4%), 유통업(1.2%) 등은 강세를 보였으며 보험(-1.5%), 증권(-1.5%), 서비스업(-1.4%), 의료정밀(-0.9%), 전기전자(-0.2%)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균일한 오름폭을 나타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32개, 내린 종목은 415개였다. 고려산업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제정 추진에 따른 미중 충돌 심화 우려에 하락 출발했다. 중국은 전날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전체회의를 열고 홍콩 보안법 초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의결했다. 홍콩 보안법은 홍콩의 자치권을 대폭 축소하는 내용이 핵심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의 홍콩 보안법 추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중국의 해당 법안 제정 강행시 고강도의 대응을 예고한 만큼 미국의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등의 조치가 나올지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194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08억원, 15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94포인트(0.7%) 상승한 713.68로 장을 마쳤다. 사흘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운송장비부품(2.6%), 음식료담배(1.8%), 제약(1.4%), 유통(1.3%), 기타서비스(1.2%) 등의 업종은 강세를 보인 반면 통신서비스(-2.7%), 컴퓨터서비스(-2.4%), 운송(-1.2%), 섬유의류(-1.0%), 금융(-0.9%)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총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1.7%)는 강세를, 소형주(-0.3%)와 중형주(-0.1%)는 약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77개, 하락한 종목은 762개였다. KNN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691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10억원, 447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원화 약세에 전일 대비 1.1원(0.09%) 내린 1238.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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