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5.30 10:56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만에 40명 아래로 줄면서 다소 안정세로 돌아섰다. 소규모 집단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우려 수위는 여전히 높다.

신규 확진자 수는 39명으로 이 중 27명이 지역내에서 발생했다. 쿠팡 물류센터와 이태원 클럽발로 수도권에 집중됐다. 나머지 12명은 해외유입발 사례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총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전날보다 39명 증가한 1만1441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69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2.35%다.

신규 격리해제자 수는 35명으로 총 완치자 수는 1만398명, 완치율은 90.9%다.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774명으로 전날보다 4명 늘었다.

이 수치가 '0'이 돼야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종료된다. 아직은 방역당국이 당초 밝힌 안정적 의료체계 가동을 위한 1000명 이하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 39명 중 지역내 발생은 27명으로 경기가 12명, 서울 7명, 인천 5명, 부산과 대구, 강원이 각 1명씩이다.

경기도 부천시 소재 쿠팡 신선물류센터발 연쇄감염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 날 경기도가 발표한 도내 신규 확진자 수는 14명으로 이 중 7명이 쿠팡 물류센터 관련이다. 다른 4명은 광주시 행복한요양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지난 29일 기준 최소 108명으로 집계된다.

이태원 관련 확진자는 최소 267명이다.

인천에선 이태원 클럽발 추가 연쇄감염이 발생했다. 

대구에서는 계명대 의과대 3학년인 20대 남성이 병원 건물에서 열화상 카메라에 발열이 포착,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금정구에서는 내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외발 유입 사례는 12명이다. 검역 과정에서 5명이 확인됐고, 서울이 2명, 광주가 2명, 대구와 세종, 전남이 각 1명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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