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5.31 09:53
한 어르신이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돌봄'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한 어르신이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돌봄'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SK텔레콤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가 1조8709억원으로 전년 1조7270억원 대비 8.3%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1조6851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1475억원으로 627%,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383억원으로 12.9% 증가했다. 다만 환경 공정 영역은 마이너스 폭이 확대돼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삶의 질 부분의 SV는 전년비 282% 증가한 1618억원으로 측정됐다. T맵 운전습관 연계 보험 가입자가 대폭 증가하고 대인사고율이 감소하며 발생한 가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독거 어르신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를 통한 응급 안전알림, 우울감 감소 등도 신규 반영됐다.

노동, 동반성장 부분에서 창출한 SV는 각각 242억원, 608억원으로,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한울’ 설립 ▲2주 80시간 근무제도 정착 ▲5G·AI 스타트업 발굴 ▲협력사 기술 개방 등의 노력으로 전년 대비 성과가 높아졌다.

다만 환경 공정 부분의 성과는 마이너스 1045억원으로 전년 대비 마이너스 규모가 확대됐다. SK텔레콤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기술 개발 및 장비 구축,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보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동반 상승을 위해 5G·AI 등 디지털을 활용한 사회 문제 해결 강화, 융합보안·실시간 관제 등 사회안전망 구축, 언택트 서비스 확대 등 새로운 SV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코로나로 바뀐 언택트 사회, 일상에 맞게 디지털 라이프 패러다임을 혁신할 새로운 사회적 가치 활동을 추진하겠다”며 “국가, 사회 위기를 정보통신기술(ICT)로 조기 극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회안전망 서비스 개발 등에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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