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5.31 17:23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관내 중소·중견기업이 일용근로자를 신규로 고용할 경우 일용근로자 인건비의 70%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일용직 근로자 인건비 지원사업’을 6월 4일부터 추진한다.
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기업의 투자 및 생산활동이 급감함에 따라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관내 일용직 근로자들의 실직문제를 해결하고 중소기업의 각종 사업 조기 착공 유도 및 인건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 사업은 포항시 소재 중소·중견기업이면서 일용직 근로자를 신규로 고용해 각종 신·증설 및 시설 개보수 사업을 실시하거나 환경정비사업, 각종 작업보조와 같은 단순노무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으로, 직접 사업을 수행하거나 발주하는 기업이 대상이 된다.
근로자 1인당 1일 기준 최대 8만4000원이 지원되며 기업체별 1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인건비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일용근로자는 고용일 기준 포항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역 기업의 생산 및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사회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 내 일용 근로자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전국 최초로 실시하게 되는 이 사업은 일용근로자 소득안정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체적 사업내용은 6월 1일 포항시 및 경북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 공고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공고내용을 참고해 사업계획서 및 구비서류를 갖춰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동부지소(054-470-8515)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