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보라 안성시장 "권역 중심 생활권 만들어 균형발전 이룰것"
[인터뷰] 김보라 안성시장 "권역 중심 생활권 만들어 균형발전 이룰것"
  • 김상배 기자
  • 승인 2020.06.0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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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 지자체 대규모 사업 시 계획 단계부터 함께 논의하는 시스템 갖춰야"
김보라 안성시장(사진=이수현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사진=이수현 기자)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2020년 총선과 함께 치러진 경기 안성시장 재선거에서 46.31% 득표로 43.12%를 얻은 미래통합당 이영찬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당선과 함께 시장 직무에 돌입한 김보라 시장은 민생현장을 세심하게 챙기면서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당면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광폭행보를 펼치며 전임시장 시절에 있었던 시정 공백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뉴스웍스는 안성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안성시 첫 여성시장’ 김보라 시장을 지난29일 만나 현안과제와 청사진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안성시의 시급한 현안 과제는 무엇인가.

“인구 정체 아니겠나. 노인인구 비율은 점점 높아져 16%가 넘었다. 인구정체가 가장 시급한 현안과제라고 생각하는데 반면 시각을 달리해 생각해 보면 인구가 줄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지난 5년간 생산가능인구(15세~64세) 비율은 70%로 줄거나 늘지 않았다. 20대, 30대의 인구가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전입해 오고 있는 것이 통계로 나타나는데, 이는 안성시에서 취업을 하고 있다는 뜻으로 이 젊은 세대를 안성에 정착시키고 늘리는 것이 현안과제다.

지금 구상은 농업을 배우거나 직업으로 삼고 싶은 젊은이들이 있다면, 안성시에서 도와주고 지원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다. 이런 사업들을 하나하나 진행해 나가면서 생산가능인구를 유지하는 일에 집중하겠다.“

- 구상하고 있는 안성시의 지속가능 발전청사진은 어떤 것이 있는가.

“안성시가 지속가능하고 내실 있는 변화로 살기좋은 도시로 거듭나려면 권역 중심의 생활권을 만들어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성시는 면적이 넓어 서부권, 중부권, 동부권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특색있는 생활권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다.

서부권은 공도지역을 중심으로 도시가 확장되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학생들의 교육에 집중하고 창업지원, 기업지원을 통해 교육산업생활권을 형성할 수 있다.

중부권은 도심지를 중심으로 행정, 복지, 문화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생활권을 형성 할 수 있으며 동부권은 우수한 자연환경을 자원으로 한 관광과 농어촌 중심지로 생활권을 갖출 수 있는 여건이 된다.

교통체계 개편도 권역별로 이동이 쉽도록 계획할 예정이다.“

-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킬 세부공약 3가지를 제시해 달라.

“공약사업은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는데, 시민들의 피부에 가장 와 닿을 만한 것은 축사악취저감 종합대책, 버스 준공영제 실시, 혁신 콜 시정운영을 꼽을 수 있다.

축사악취저감 종합대책은 다들 아시다시피 안성시가 전국적으로도 사육두수가 많은 축산도시다. 안성시의 축산업 발전은 좋지만 냄새문제는 도시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ICT 융복합 시설현대화를 통해 스마트축사 조성으로 냄새문제는 물론 관리의 전산화로 체계적인 사양관리가 가능하도록 추진하겠다.

버스 준공영제도 버스 노선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과 조정으로 시민들이 좀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안성의 교통불편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신속하게 추진하겠다.

혁신콜은 시민들에게 만족도를 확인하는 내용이다. 과거 비슷한 제도가 있었고 현재도 친절도나 청렴도를 조사는 하고 있지만 실제 내실 있는 불편사항 조사가 되고 있지 못하다. 혁신콜 공약사업의 실천으로 안성의 행정서비스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안성지역의 현안인 평택 유천취수장 규제개선, 용인SK반도체 클러스터 방류수 문제 등 이웃 지자체와의 상생협력 방안과 관련해 구체적인 대안이 있다면.

“평택 유천취수장은 지난 40년간 고통 받아 온 규제다. 더구나 서부권은 개발 가능성이 큰 지역인데 산업단지나 개별공장이 입지할 수 없었다. 현재 유천취수장은 수질이 좋지 않게 나오고 있는데 평택에서는 취수를 고집하고 있고, 수질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다음달까지 경기도-평택시-용인시-안성시가 함께 진행 한 수질개선 관련 용역이 마무리 되어 수질악화의 원인과 해결 방안 등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오폐수는 하루 안성시 전체의 공공하수처리량의 6배가 넘는 양이 한천과 고삼호수를 통해 방류되는 내용이다. 우리시는 시민들과 함께 용인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전면 재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앞으로 인근 지자체에서 대규모 사업으로 인근 시에 영향을 끼치거나 접경지역에 혐오 시설들을 계획하게 된다면 사업계획 단계에서부터 함께 논의하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 안성시민들에게 꼭 드릴 말씀은.

“선거기간동안 "안성을 바꿀 첫 번째 혁신시장"인 저 김보라를 선택해 달라고 많이 말씀드렸다.

시민들도 안성의 변화와 혁신을 바랬고, 그래서 학연도 지연도 혈연도 아닌 저를 선택하셨다고 생각한다. 혁신의 아이콘, 변화의 상징이 아니라 정말 변화하고 혁신하겠다.

우리 안성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장점을 살려서 살고 싶은 도시, 풍요로운 삶이 있는 도시 ‘안성맞춤도시‘를 시민과 함께 반드시 만들겠다. 저를 믿고 지켜봐 달라“

사진=이수현 기자

한편 김보라 시장은 제9대 경기도의원, 한국사회적기업 중앙협의회 이사, 안성시 간호사회 부회장, 한신대 초빙교수,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사회적경제전문위원회 전문위원, 민주연구원 사회적경제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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