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기원 기자
  • 입력 2020.06.01 09:41
‘코로나나우’ 서비스를 개발한 지역 중학생들이 광고 수익금으로 받은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소방안전본부)
‘코로나나우’ 서비스를 개발한 지역 중학생들이 광고 수익금으로 받은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소방안전본부)

[뉴스웍스=윤기원 기자] 지난 29일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코로나19 관련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주는 ‘코로나나우’ 서비스를 개발한 지역 중학생들을 119명예 소년단원으로 위촉했다.

주인공은 고산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최형빈, 이찬형 학생이다. 이들은 지난 2월 ‘코로나19’와 관련한 실시간 뉴스, 예방수칙, 주변 진료소, 내 증상 알아보기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코로나 나우' 웹사이트 및 앱을 개발해 화제가 됐다.

이번 위촉식은 두 학생이 광고 수익금으로 받은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탁하겠다는 소식을 접한 대구소방에서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장을 전달하면서 성사됐다.

학생들은 이전에도 관련 수익금을 코로나19 지역 거점병원 등 위기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곳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기부해 왔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학생 신분으로 자신의 재능을 펼쳐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이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돼 119명예소년단원으로 위촉하게 됐다”며 “힘든 과정을 이겨나가고 있는 소방대원들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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