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기원 기자
  • 입력 2020.06.01 10:27
‘대구형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구성도. (사진제공=대구시)
‘대구형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구성도. (사진제공=대구시)

[뉴스웍스=윤기원 기자] 대구시가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구축·운영으로 보육 공공성을 강화한다.

시는 1일 오후 2시 시청별관 대강당에서 시연 설명회 열고 어린이집 운영 효율성과 보육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대구형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운영을 본격 시작한다

시에 따르면 ‘대구형 어린이집 회계시스템’을 활용하는 어린이집 운영자는 세입과 세출 관련 금융거래를 모바일을 통해 회계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 제고, 회계대행 처리비용 절감, 카드와 통장 사용에 대한 적립금 환원 등 다양한 혜택으로 보육 역량을 강화하고 재정여건 개선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시스템 도입을 위해 대구시, DGB대구은행, 대구어린이집연합회가 뜻을 모아 지난 2월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주요내용은 회계시스템 개발·운영, 어린이집 보조금(운영비) 전용카드 및 통장 발급·운영, 회계교육 제공, 상담콜센터 운영 등이다.

시는 지난해 6월말부터 운영상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지원책을 모색하던 중 ‘대구형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구축·운영’사업을 준비해 왔다.

국민·기업·신한·하나은행 등 유수한 시중은행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지난 1월 21일 ‘제안서 평가위원회가 ‘DGB대구은행’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을 준비해 왔다.

시는 회계시스템 구축·운영 사업자 선정과 병행해 대구시어린이집연합회와 사업 초기부터 간담회, 사업설명회 등 수차례 협의했으며 어린이집 운영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회계시스템에 반영했다.

향후 추가 설명회 개최, 사용자 교육, 운영 지원 등을 통해 회계시스템 사용에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학부모와 보육교직원들에게 우수한 시스템으로 평가받도록 시스템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강명숙 시 여성가족청소년국장은 “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보육공백이 최소화되도록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어린이집 휴원 장기화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사업이 보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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