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기원 기자
  • 입력 2020.06.01 11:08

폭염 구급대 운영, 급수지원, 도로살수 등 폭염대응 종합대책 마련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한 발 앞선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폭염살수 모습. (사진제공=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한 발 앞선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폭염살수를 뿌리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소방안전본부)

[뉴스웍스=윤기원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한 발 앞선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폭염과 열대야 일수는 평년보다 2배 이상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은 평년보다 0.5∼1.5도 높고 지난해보다는 0.5∼1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름철 폭염일수는 20∼25일, 열대야 일수는 12∼17일로 평년(각각 9.8일, 5.1일)보다 2배 이상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소방은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폭염119구급대는 출동 후 복귀 시에 공원 등 야외 무더위 휴식장소를 대상으로 유동순찰을 실시하며 온열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게 된다.

59개대 492명으로 구성된 폭염119구급대에는 폭염 구급장비를 비치하고 냉방기를 점점해 온열환자 이송 준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전담구급대도 운영하게 돼 방역과 연계한 폭염대책을 추진한다.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활동도 강화한다.

무더위가 지속되면 필요한 축산농가에 급수지원, 쪽방촌 등 에너지 취약계층 주변으로 도로살수 등을 추진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영석 대구소방 현장대응과장은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물을 많이 마시고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의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실내·외 쉼터를 찾으실 때에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도 함께 지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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