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6.01 15:02
군포시청사 전경 (사진제공=군포시)
군포시청사 전경 (사진제공=군포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경기 군포시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최근 제주 여행을 다녀왔다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안양·군포 교회 관련 확진자다.

1일 군포시에 따르면 군포 42번째와 43번째 확진자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포 42번째 확진자는 금정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씨로 군포 40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5월 31일 검체검사를 받았다. A씨는 산본2동 소재 은혜신일교회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달 28~29일 군포 40번째 확진 환자와 해당 교회에서 접촉했다가 같은달 31일 접촉자로 분류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조치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후 A씨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배정됐다.

군포 43번째 확진자는 궁내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B씨로 A씨와 같은 군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 검사를 받았다가 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배정됐다.

군포 40번째 확진자 C씨는 해당 교회 목사로 군포 41번째 확진자인 부인 D씨 등 경기 안양·군포 지역 교회 12곳 목사, 신도 등 23명과 함께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1일 0시 기준)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30명이었다"며 "안양·군포 목회자 모임 관련 사례가 8명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 여행을 다녀온 안양·군포 교회 모임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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