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6.01 15:07
해운대 해수욕장 (이미지=픽사베이)
해운대 해수욕장.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올해 여름 휴가 때는 해수욕장에서도 마스크를 껴야 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일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1일 부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 6일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월까지 전국 267개 해수욕장이 개장될 예정이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해수욕장 이용객의 안전,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지침을 마련했다.

먼저 이용객 밀집 방지를 위해 한적한 중소형 해수욕장 이용을 권고했으며, 회사나 학교 수련회 등 단체 방문을 자제하고 가족 단위 등 소규모로만 방문할 것을 요청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일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해수욕장 이용 관련 방역 지침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BS뉴스 캡처)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일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해수욕장 이용 관련 방역 지침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BS뉴스 캡처)

정부는 이와 관련해 2019년 방문객 수 등의 정보를 해양수산부와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함으로써 피서객들이 적정한 중소형 해수욕장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백사장에서 파라솔 등 차양시설은 2m 이상 간격을 두고 설치해야 하며, 물놀이를 할 때 외에는 마스크를 쓰고 샤워장에서도 한 칸 이상 떨어진 채 씻는 것이 권고됐다.

윤 총괄반장은 해수욕장 관리·운영 종사자들에겐 개인위생과 각 시설물 대여품의 소독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6월 중 개장하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방역 지침을 시범 적용해 원활히 시행되는지 집중 모니터링할 계획이며, 코로나19 발생 및 확산 추이를 고려해 해수욕장 지침 또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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