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6.01 17:45

안동시, 1000만 관광객 맞이 관광 붐업 대대적 전개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사진제공=안동시)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사진제공=안동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안동시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관광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지난 1월 28일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관광거점도시 선정의 여세를 몰아 글로벌 홍보 마케팅 진행, 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재개, 각종 관광객 유치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전통문화 관광의 거점 및 경북의 관광 허브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홍보 마케팅으로 관광 분위기 조성

안동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은 6~7월에 글로벌 미디어인 히스토리 채널을 활용,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세계적 글로벌 미디어 그룹인 A+E 네트웍스의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과 협업해 안동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30분물 4편의 영상물을 현재 제작 중이다.

이 영상물은 뛰어난 영상미를 바탕으로 영어로 제작돼 한국, 일본, 싱가폴 등 아시아 19개국에 올해 6~7월 중 황금시간대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용 영상 8편을 함께 제작해 100만 뷰 이상을 목표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유튜브에 인지도 있는 1인 미디어를 섭외해 안동 여행과 문화를 브이로그로 신선하고 재미있는 영상 콘텐츠를 다수 제작, 글로벌 홍보 마케팅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동의 세계문화유산과 아름다운 관광지를 소개해 향후 안동을 방문할 관광객에게 선제적으로 사전정보를 제공함과 아울러 해외 홍보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안동시의 의지가 돋보인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유교랜드 개장

안동시는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을 지난 5월 12일부터 재개했다.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과 더불어 하회마을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볼거리 제공과 침체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하회마을 상설공연을 재개했다.

연말까지 매주 6회  오후 2~3시까지 하회마을 탈춤공연장에서 시연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공연장 방역 및 발열 체크 등 공연장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해 관람객의 안전도 챙긴다.

6월 5일부터 원 도심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하회별신굿탈놀이 야간 상설 공연도 시작한다.

10월 말까지 매 주말 금·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문화의 거리와 구 시장 일원에서 탈놀이 퍼레이드와 버스킹, 지신밟기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교랜드와 온뜨레피움을 이달 8일부터 개장하고 7월 5일까지 한시적으로 입장료를 일괄 3000원으로 할인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지난 5월 27일 한국관광공사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업무협약식. (사진제공=안동시))
지난 5월 27일 한국관광공사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업무협약식. (사진제공=안동시))

◆관광 붐업을 위한 상생 협약 추진

안동시는 관광 붐업을 위해 경북도와 북부지역 10개 시·군과 업무 협약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6월 중 관광 협업을 위해 종합관광 안내지원, 연계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상호지원 등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홍보를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기를 부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27일 안동시에서 한국관광공사와 관광거점 선정 5개 지자체와 거점도시 육성 업무 협약식을 통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방역·의료 선진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에 알린 기회의 해인 만큼 가장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간직한 안동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며 “1000만 관광객이 찾는 관광거점도시 안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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