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6.01 16:30

[주거실태조사] 첫 조사 2008년 당시 8.3년서 2014년 이후 7년 수준 유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집을 한 채 사기 위해 6.9년 동안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생애 첫 집을 마련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2019년 주거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6~12월) 표본 6만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자가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 Price Income Ratio)는 전국 5.4배(주위수)로, 2018년(5.5배) 대비 감소했다. PIR은 주택 가격을 연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은다면 집을 사는 데 걸리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6.8배), 광역시 등(5.5배), 도지역(3.6배) 순이며 모든 지역이 2018년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임차가구의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율(Rent Imcome Ratio)는 전국 16.1%(중위수)로 2018년(15.5%)에 비해 다소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0.0%로 가장 높았으며 광역시 등(16.3%), 도지역(12.7%)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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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최초 주택마련 소요연수는 2019년 6.9년으로 집계됐다. 첫 조사인 2008년 당시 8.3년이었던 데 비해 2014년 이후 7년 수준을 유지 중이다.

한편 2019년 주거실태조사에 대한 최종 연구보고서는 1일부터 국토교통 통계누리에, 마이크로데이터는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정보제공 시스템에 품질점검을 거친 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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