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6.01 16:39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우리 국민의 84.1%가 꼭 집이 있어야 한다고 응답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2019년 주거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6~12월) 표본 6만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주택보유의식은 84.1%로 대부분 주택이 꼭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2018년도(82.5%)에 비해 증가했다. 특히 가구주의 연령이나 가구의 소득이 높을수록 주택보유의식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40세미만 76.9%, 40~49세 84.7%, 50~59세 85.2%, 60세이상 89.2%로 집계됐다. 소득별로 보면 하위 78.2%, 중위, 85.9%, 상위 91.4%로 나타났다.

주택을 보유하고자 하는 이유는 주거안정이 89.7%로 가장 많았고 자산증식(7.1%), 노후생활자금(3.3%) 순으로 응답했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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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가구의 평균 거주기간은 7.7년으로 2018년과 동일했다. 자가가구는 10.7년으로 임차가구(3.2년)에 비해 오래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도지역(10.0년), 광역시 등(7.4년), 수도권(6.3년)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주택 거주기간이 2년 이내인 가구는 전체가구 중 36.4%며 자가가구는 20.3%, 임차가구는 60.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40.3%)에서 광역시 등(35.5%), 도지역(30.9%)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거 이동이 잦았다.

이사경험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현재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시설이나 설비 상향(42.6%), 직주근접(30.8%), 주택마련을 위해(27.2%) 순으로 응답했다.

현재 거주하는 주택과 직전 주택을 비교해 보면 전세에서 자가로 이동하는 등 주거 상향이동하는 가구 비중(28.6%)이 하향이동하는 가구(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상향이동 유형은 ▲전세→자가 ▲월세→전세 ▲월세→자가 등이다.

한편 2019년 주거실태조사에 대한 최종 연구보고서는 1일부터 국토교통 통계누리에, 마이크로데이터는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정보제공 시스템에 품질점검을 거친 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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