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6.01 16:57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지난해 청년 임차가구 중 전세 가구의 비중이 32.0%에서 35.1%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가구란 가구주의 연령이 만20세에서 만34세인 가구를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2019년 주거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6~12월) 표본 6만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청년가구는 1인 가구(59.2%)가 많고 대부분 임차가구(77.4%)로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청년 임차가구 중 전세 가구의 비중(32.0→35.1%)이 증가했고 월세 거주 가구 비중은 감소(68.0→64.9%)했다.

청년 임차가구의 RIR은 17.7%로 2018년(20.1%)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거주 청년 임차가구의 RIR도 전년 대비 소폭 감소(20.8→19.3%)하는 등 주거비 부담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청년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의 비율(9.4→9.0%) 및 지하·반지하·옥탑 거주 가구 비중(2.4→1.9%)이 크게 감소했고 1인당 주거면적(27.3→27.9㎡)이 증가하는 등 주거 수준이 향상됐다.

청년들은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 프로그램으로 전세자금 대출지원(39.0%),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24.2%), 월세 보조금 지원(16.3%) 등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2019년 주거실태조사에 대한 최종 연구보고서는 1일부터 국토교통 통계누리에, 마이크로데이터는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정보제공 시스템에 품질점검을 거친 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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