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6.01 17:27

모동면 반계리에서 '2020년 통일쌀 보내기 손모내기' 행사 개최

상주시 농민회가 통일쌀 보내기 사업 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상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상주시 농민회가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통일쌀 보내기 사업을 13년째 이어오고 있다.

상주시 농민회는 지난 30일 농민회 회원과 시민단체,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동면 반계리에서 '2020년 통일쌀 보내기 손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통일쌀 경작지는 상주시 농민회 회원 땅 3300여㎡로, 이날 하루 기계가 아닌 손으로 모내기를 하며 통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농업의 소중함도 깨달았다.

신현호 회장은 "우리 손으로 농사를 지어서 북한에 식량을 나누는 것이 곧 통일의 한 부분이라는 취지로 손모내기 행사를 매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손석한 모동면 농민회장은 “해마다 통일쌀 농사를 직접 지어 북으로 보내는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는 모동 지역에서 시행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농민회의 마음이 북한에 전해지길 소망한다”고 했다.

상주시 농민회는 2007년 전국 농민회총연맹 주최로 통일쌀 보내기 행사가 시작되자 이듬해부터 참여해 올해 13년째를 맞았다. 통일쌀 보내기 사업에 경북 지역에서는 상주시농민회를 비롯해 고령, 영주, 영천농민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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