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6.01 17:03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신혼부부 가구 10쌍 중 3쌍이 전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혼부부 가구란 혼인한지 7년 이하이면서, 여성배우자의 연령이 만49세 이하인 가구를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2019년 주거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6~12월) 표본 6만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신혼부부 가구는 대부분 자가에 거주(49.3%)하고 있으며 자가점유율(50.7→49.3%) 및 자가보유율(53.9→52.8%)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전세가구 비중(31.6%)은 일반가구(15.1%)에 비해 높은 편이며 주거이동률(최근 2년내 현재주택 거주가구 비율, 61.9%)은 전년(65.0%)보다 낮아져 한 집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가구의 PIR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5.1→5.2배)이며 임차가구의 RIR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19.2→20.2%)했으나 임대료 및 대출금 상환이 부담된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은 감소(81.8→77.9%)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부부 가구의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비중(3.9%)은 일반가구(5.3%) 대비 낮은 편이며 1인당 주거면적(24.6㎡)은 일반가구(32.9㎡)에 비해 작은 편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신혼부부 평균 가구원 수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일반가구의 평균 가구원수(명)는 2.34명, 신혼부부는 2.99명이다.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으로는 주택 구입자금 대출지원(47.1%), 전세자금 대출지원(28.0%) 등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가족계획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1순위)은 주택마련 등 주거문제(37.6), 자녀 양육비용 및 교육비용(25.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9년 주거실태조사에 대한 최종 연구보고서는 1일부터 국토교통 통계누리에, 마이크로데이터는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정보제공 시스템에 품질점검을 거친 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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