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6.01 17:11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고령가구 10가구 중 3가구는 30년 초과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가구란 가구주의 연령이 만65세 이상인 가구를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 주거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6~12월) 표본 6만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고령가구는 대부분 자가에 거주(76.9%)하고 있으며 자가점유율(75.7→76.9%) 및 자가보유율(77.5→78.8%)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고령가구의 전월세 가구 비중(18.1%)은 일반가구(38.1%)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고령가구는 소득활동이 많지 않아 일반가구보다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가가구 PIR은 일반이 5.4배, 고령이 8.4배로 나타났으며 임차가구 RIR는 일반이 16.1%, 고령 29.6%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부분 자가에 거주(76.9%)하고 있어 임대료 및 대출금 상환이 부담된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45.7%)이 일반가구(65.0%)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고령가구는 30년 초과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비중(35.1%)이 일반가구(16.8%) 보다 높으나, 최저주거 미달가구의 비중(3.9%)은 일반가구(5.3%)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지원은 주택 개량·개보수 관련 현물 및 자금 대출지원(26.5%)이며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18.2%)도 높게 나타났다. 가장 필요로 하는 시설은 미끄럼 방지 바닥재(33.4%), 응급 비상벨(27.0%), 화장실·욕실 지지대 손잡이(26.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9년 주거실태조사에 대한 최종 연구보고서는 1일부터 국토교통 통계누리에, 마이크로데이터는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정보제공 시스템에 품질점검을 거친 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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