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6.02 08:52

그리스 "이달 15일부터 한국 포함한 29개국 관광객, 격리 없이 입국 허용"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다우지수는 미국 폭동에도 제조업 경기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91.91포인트(0.4%) 상승한 2만5475.02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11.42포인트(0.4%) 오른 3055.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2.18포인트(0.7%) 상승한 9552.0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미국 전역에서 발생하는 폭력시위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약탈과 방화에 따른 상점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영향이다.

하지만 유럽 증시의 강세와 제조업 경기 반등 소식 덕분에 3대 지수는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5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43.1로 4월(41.5)보다 1.6포이트 상승했다. 앞서 4월치는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루 동안 0.64~0.69% 사이를 오가다가 오후 4시(현지시간) 기준 전일 대비 0.02%포인트 오른 0.66%를 기록했고 단기물인 2년 만기 수익률은 최저 0.15%, 최고 0.17%를 찍고 전일 수준인 0.16%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추가적인 봉쇄 완화 기대감에 전일 대비 3.84포인트(1.1%) 뛰어오른 354.20에 장을 마쳤다.

그리스는 이달 15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29개국 관광객에 한해 격리 없이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미국와 이탈리아 등 코로나19 확산 지역 관광객의 입국도 허용하되 1~2주간의 의무 격리를 적용할 방침이다. 그리스는 관광업이 국가 경제의 25%를 차지한다.

이탈리아는 3일부터 솅겐협정 가입국 관광객을 14일간의 의무격리 없이 받아들인다. 본격적인 관광업 재개를 위해 로마 소재 대표 역사관광지인 콜로세움을 폐쇄 84일 만에 개장했다. 이탈리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8명으로 2월 27일(187명)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적은 규모를 나타냈다.

영국은 이날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등교를 시작했으며 이달부터 축구, 크리켓 등 스포츠 경기의 재개하기로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미중 갈등 우려와 산유국 감산 연장 기대감이 혼재되며 전일 대비 배럴당 5센트(0.1%) 하락한 35.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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