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6.02 10:47
코로나19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코로나19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경기 고양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두 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생후 4개월 된 영유아다.

고양시청은 2일 관내 49, 50번 확진자 발생을 알리며 관련 정보와 동선을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이들은 흥도동 28통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씨와 4개월 남아 B군 모자로,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시 47번 확진자 C씨(36)의 가족이다.

C씨는 서울 강남구 소재 교회의 목사이며,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대학생선교회(CCC) 회원 신도 D씨(28·남성·강북구#14)와 접촉한 뒤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9일 남편의 확진 이후 진단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 나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자가격리 중이던 30일 38℃의 발열과 기침·가래·인후통·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다.

증상 발현 다음 날 덕양구보건소가 A씨 자택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2일 오전 성남의료원으로 이송됐다.

B군은 A씨와 C씨의 생후 4개월 된 아들이며, 부모 모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지난 1일 덕양구보건소가 자택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당일 밤 양성으로 판정돼 곧바로 성남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고양시는 확진자 자택 및 주변, 방문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시행했으며, 역학조사관이 이들의 구체적인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양시청에서 공개한 확진자 정보 및 동선

[고양시-49]
20대/여성/흥도동 28통 거주/고양시-47 배우자

▲5월 29일 

   자가격리(자택)
▲5월 30일
   저녁 증상 발현(발열 38℃, 기침, 가래, 인후통, 근육통)
▲5월 31일
   덕양구보건소 자택 방문 코로나19검사 실시
▲6월 1일
   양성 판정
▲6월 2일
ㆍ00:30 성남의료원 이송

고양시-47 확진자 가족으로 5.29. 코로나19 검사 당시 음성이었으나 자가격리 중 발열, 인후통 등 증상으로 덕양구보건소에서 자택 방문하여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 받음

[고양시-50]
4개월/남성/흥도동 28통 거주/고양시-47, 49 자녀

▲5월 29일
   음성(증상없음)
▲6월 1일
ㆍ13:00 덕양구보건소 자택 방문 코로나19 검사 실시(6월 1일 고양시-49 확진으로 인한 감염가능성 검사)
ㆍ23:30 양성 판정
▲6월 2일
ㆍ00:30 성남의료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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