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소현 기자
  • 입력 2020.06.02 11:52
방송인 박은지가 조지 플루이드 사망으로 촉발된 시위에 불안감을 드러냈다. (사진= 박은지 블로그)
방송인 박은지가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촉발된 시위에 불안감을 드러냈다. (사진= 박은지 블로그)

[뉴스웍스=김소현 기자] 방송인 박은지가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동 관련 시위대를 '악마'라 표현했다는 비난에 이를 해명했다.

미국 LA에서 거주 중인 박은지는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네요. 올해는 왜 이러지... 아무 일 없길 바라는데 밤새 헬리콥터 소리와 사이렌 소리로 잠 못이뤘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박 씨는 "아 스트레스! 도둑질 폭력 시위 이 악마들...!"이란 글을 올리며 미국 폭동을 언급한 적 있다.

이와 관련 시위대를 '악마'로 통칭했단 논란이 일자 박은지는 "평화 시위대와 약탈범은 다르다. 저는 시위대를 지지한다. 다만 그 틈을 타서 도둑질 약탈을 자행하는 이들에 대한 제 감정을 쓴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평화적인 시위대와 약탈범들은 분명 다른 부류인 걸 제가 모르겠나. 이런 틈을 타서 비어있는 상점을 저격하고 도둑질 약탈을 자행하는 자들을 향해 쓴 글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사망한 이후 미 전역 140개 도시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평화적인 시위대와 약탈을 일삼는 무리, 무장한 경찰이 한데 뒤섞여 혼란인 가운데 미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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