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6.02 10:28
자이언티 이센스 (사진=Mne 곡팜 캡처)
자이언티 이센스 (사진=Mne 곡팜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이센스의 연락을 받은 자이언티가 또 한 번의 역대급 컬래버레이션 빅 픽처를 세웠다.

1일 방송된 Mnet과 디지털 채널 M2의 숏폼 예능 프로그램 ‘곡팜(곡FARM!)’ 10화에서는 세 번째 프로젝트 주자를 찾아 나서는 자이언티의 모습이 그러졌다.

자이언티는 앞서 기리보이에 이어 청하와의 성공적인 콜라보로 여러 아티스트들에게 프로듀서로서 인기와 명성을 얻었다.

자신의 인기와 명성을 자랑하기 위해 최근 새 앨범 ’FANTASIA X’로 컴백한 대세 아이돌 몬스타엑스를 작업실로 초대한 자이언티는 “조회 수가 안 나와서 와서 밥 좀 먹고 가라고 했다”라며 능청을 떨었다.

몬스타엑스와 친분을 묻는 질문에 자이언티는 “친하다. 특히 주헌이 같은 경우엔 특히 친하다”라며 친분을 과시했지만, 주헌은 “방송국에서 2년 전에 보고 밖에서 따로 만난 적은 없다. 그냥 아는 사이다”라고 반박했다. 

아이엠은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세분은 친하시냐”라고 질문했고 슬리피는 예상치 못한 답변으로 웃음을 유발하며 현장을 폭소케했다.

자이언티는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치킨이 많이 남았다”라며 말을 돌렸지만, 몬스타엑스는 “사실 가져가려고 했다. 먹다가 좀 얹힐 것 같아서 챙겨서 빨리 집에 가야 할 것 같다”라며 급하게 작업실을 떠났다.

몬스타엑스가 떠난 후 엄청난 아티스트가 올 것이라고 예고한 PD의 말에 자이언티와 일당들은 한껏 기대에 부풀었고, 긴 기다림 끝에 그들을 찾아온 아티스트는 트로트 가수 유산균으로 데뷔한 개그맨 정범균이었다.

정범균은 “청하 씨 곡 듣고 좋아서 곡 받으러 왔다. 곡을 받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걸겠다”라며 자신의 행사비 일부를 자이언티와 일당들에게 나눠줄 것을 약속했다.

예상치 못한 파격 조건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한 자이언티는 “돈 얘기하려고 지금 이러는 게 아니다. 실례지만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노래를 듣고 싶다”라고 부탁했고, 정범균은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이며 자신의 트로트 데뷔곡 ‘내 인생의 탄산수’를 열창했다.

그러나 곧 이센스의 갑작스러운 연락에 화색이 돈 자이언티와 일당들. 같이 작업할 수 있다는 희망찬 생각에 노래를 부르는 정범균을 두고 부리나케 이센스를 찾아갔다.

작업실 문밖에서 음악 작업을 하고 있는 이센스를 보며 자이언티와 일당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이센스는 그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작업이 아닌 게임을 하며 자이언티와 일당들을 맞이했다.

이센스는 의식의 흐름대로 이야기하며 게임에 몰두했다. 음악적인 이야기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게임 이야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본 자이언티는 이센스와의 성공적인 컬래버레이션을 위해 계속해서 ‘곡팜’을 설명하며 설득에 나섰다.

자이언티의 노력에 슬리피도 합세했지만, 이센스는 “요새 음악 잘 안 듣는다. 작업도 잘 안 한다”라며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자이언티는 포기하기 않고 곡팜 프로젝트를 끊임없이 어필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계속되는 설득 끝에 이센스는 “알았다”라고 쿨하게 대답하며 컬래버레이션 성사에 성공했다.

자이언티는 “아티스트의 취향과 생활을 존중하면서 프로듀서의 일을 해내는 게 결코 쉽지만은 않지만, 편안한 대화로 협업을 이끌어낸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며 이센스와의 콜라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자이언티와 이센스의 세 번째 ‘곡팜(곡FARM!)’ 프로젝트 작업기는 오는 8일 오후 10시 Mnet과 디지털 채널 M2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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