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6.02 11:22
안일환 기재부 차관이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안일환 기재부 차관이 지난달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일 “3차 추경에 포함된 재정사업들이 국회 통과 즉시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난 1분기 이후 정부는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역대 최고수준의 조기집행 추진, 두 차례 추경 예산 편성 등 적극적인 재정운용을 추진했으나 4월 들어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서비스업 위기가 제조업 및 고용 위기로 확산·전이되는 등 우리 경제의 역성장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IMF 등 국내외 주요기관도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 앞으로의 경제전망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올해 우리 경제의 플러스 성장 달성을 위해 강력한 정책의지를 가지고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는 지난 1일 한국판 뉴딜, 방역·바이오 등 중점 프로젝트들을 강력히 추진하고 산업·경제구조를 과감히 혁신하면서 국민 모두의 삶을 지키는 포용국가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과제들이 담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제시했다”며 “이를 재정적인 측면에서 뒷받침할 3차 추경 예산안도 조속히 마무리해 금주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차질 없는 집행이 필요하다”며 “각 부처 및 지자체의 재정 담당자들은 3차 추경에 포함된 재정사업들이 국회 통과 즉시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면서 이미 편성된 본예산과 추경 예산 사업들도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철저한 집행 관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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