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6.02 13:19
대우조선이 만든 세계 최초 천연가스 추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이달 초 대한해협에서 해상 시운전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의 액화천연가스(LNG)선.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국내 조선 3사가 카타르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를 따냈다. 

카타르 국영석유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은 지난 1일(현지시간)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국내 조선 3사와 약 23조 6000억원 규모의 LNG선 관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QP는 오는 2027년까지 조선 3사의 LNG선 건조 공간(슬롯)을 확보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대규모 사업 시 선박 건조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계약을 먼저 맺는다. 

국내 조선 3사가 QP에 공급할 LNG선은 약 100척으로 추정된다. 각 사별 정확한 계약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LNG 연간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증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7700만톤 규모에서 오는 2027년까지 1억260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조선 3사와의 계약도 LNG 생산량 확대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