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성덕 기자
  • 입력 2020.06.02 14:35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와 오케스트라, 합창단 등 출연

지난 5월 16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열린 '오페라 광장콘서트’ 공연 모습. (사진제공=대구오페라하우스)
지난 5월 16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열린 '오페라 광장콘서트’ 공연 모습. (사진제공=대구오페라하우스)

[뉴스웍스=이성덕 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대구지역의 구·군 8곳을 빠짐없이 찾아다니며 음악회 ‘함께해요 대구! 오페라 광장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장기간 코로나19로 침체되어있는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총 10회의 광장콘서트를 기획했으며 6월 3일 15시에는 남구 공룡공원, 6월 6일 17시에는 중구 스파크 야외광장과 달서구 월광수변공원, 6월 13일 17시에는 수성구 울루루 광장과 달성군 다사체육공원을 각각 찾아갈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카르멘' 등 일반 시민들에게도 익숙하게 느껴질 만한 오페라 아리아들로 구성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 또한 철저하게 준비했다. 공연 전에는 출연진 및 스태프 전원의 체온측정과 손 소독, 대구시 7대 방역수칙을 안내하며 연주자와 관객 4m 이상 거리두기 및 관객간 1m 거리두기, 현장에 있는 관객들의 체온을 측정하는 등 안전한 상황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또한 기관의 방역 책임자가 매 공연 함께해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할 예정이다. 특히 공연단의 규모를 10명 내외, 공연 길이 또한 30분 내외로 짧게 구성해 관객들이 한 자리에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준비했다. 

앞서 첫 공연(5월 27일)엔 대구은행 제2본점 인근광장에서 공연했다. 

재단은 당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힘쓴 의료진들과 소방본부, 자원봉사자를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을 뿐만 아니라 3개월여 만에 지역 최초의 대면 음악회를 개최해 공연예술에 목말랐던 시민들과 무대를 그리워한 예술인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치유한 바 있다.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극장들이 문을 듣은 지 석 달 여 만에 대구 최초로 대면공연을 실시한 만큼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 해소에 최선의 처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실제로 첫 공연 이후 시민들의 성원에 대단해서 공연이 주는 힘이 얼마나 대단하지 다시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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