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6.02 15:20
양천구가 구청사 등을 방역하고 있다. (사진=양천구청 SNS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서울 양천구에서 5명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4명은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양천구는 "30번~34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양천구청에 따르면 양천구 30번째 확진자는 신정7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로 양천구 29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다. A씨는 지난달 28일 신월동 부활교회에 방문했다. 지난 1일 오전 양천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31번~34번 확진자는 지난 1일 양천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천구 31번 환자는 60대 남성으로 29번 환자의 동거인이다.

60대 여성인 32번 확진자와 60대 남성인 33번 확진자도 29번 환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양천구 31~33번 확진자는 모두 신월3동에 거주하며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1동에 거주하는 양천구 34번째 확진자는 30대 남성으로 KB생명 콜센터 관련 감염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자가격리를 하던 중 지난달 30일 발열, 근육통 등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양천구 등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주요 이동 동선을 조사 중이며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에 대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