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6.02 16:07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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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일 코스피는 LNG선 수주 등의 영향으로 2월 말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11포인트(1.1%) 상승한 2087.19로 장을 마쳤다. 대구에서 집단 발병이 진행 중이던 2월 25월(2103.6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비스업(-0.4%), 의약품(-0.3%)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은행(6.1%), 보험(5.1%), 운수장비(4.4%), 증권(3.6%), 금융업(3.4%)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1% 이상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35개, 내린 종목은 195개였다. 조선선재, 삼성중공우, CS홀딩스, 엔케이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대규모 카타르 LNG선 수주 호재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카타르 국영석유사 카타르페트롤리엄은 전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한국 조선사 3곳과 LNG선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7년까지 3사로부터 LNG선 건조 공간 상당 부분을 확보하는 내용으로 규모는 700억리얄(23조6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진다.

코로나발(發) 성장 타격도 우려보다 약했던 점도 호재였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462조805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나 전망치(-1.4%)보다 0.1%포인트 높았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343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1억원, 46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86포인트(1.1%) 뛰어오른 743.58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운송장비부품(3.5%), 제약(2.2%), 기타서비스(2.0%), 기계장비(1.8%), 금속(1.8%) 등 업종 다수는 강세를 띈 반면 통신서비스(-0.9%), 비금속(-0.5%), 인터넷(-0.5%), 통신방송서비스(-0.4%), 유통(-0.4%)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총 규모별로 보면 중형주(1.6%)의 강세가 대형주(0.9%)와 소형주(0.8%)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95개, 하락한 종목은 434개였다. SNK, 차바이오텍, 케이에스피, 미스터블루, 오리엔탈정공 등 5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64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억원, 295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원(0.03%) 오른 1225.4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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