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소현 기자
  • 입력 2020.06.02 16:05
(사진제공=오뚜기)
(사진제공=오뚜기)

[뉴스웍스=김소현 기자] 오뚜기는 지난 3월 23일 내놓은 ‘진비빔면’이 출시 두 달 만에 200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큰 인기를 끌었던 '진짬뽕'과 2018년 베스트셀러 '쇠고기미역국라면'보다 2배 이상 빠른 판매 속도다. 당시 진짬뽕은 출시 50일만에 1000만 개가 팔렸으며, 쇠고기미역국라면은 출시 60일만에 1000만 개가 판매됐다.

‘진비빔면’의 이번 성과는 본격적인 여름철 비빔면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 특히 비빔면 시장의 선두 주자인 팔도비빔면의 '독주 체제'가 무너질지 주목된다.

진비빔면은 태양초의 매운맛에 사과와 타마린드 양념소스의 새콤하면서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타마린드는 콩과에 속하는 열매로, 주로 인도·동남아 등 열대지방 음식에 새콤한 향미를 더하기 위해 사용되는 재료다. 또 진비빔면은 오뚜기 메밀비빔면 대비 중량을 20% 높여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도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진비빔면은 각종 요리에 만능 스프로 사용되는 진라면의 맛있는 매운맛 노하우를 적용한 '더 진한 양념맛'과 '중독성 있는 매운맛'이 높게 평가받았다.

진비빔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인기몰이 중이다. ‘새콤하고 시원하면서 후미의 개운한 매운맛이 좋다’, ‘양이 확실히 많고 푸짐해서 좋다’, ‘소스의 양도 고기, 야채와 조합해서 먹기 충분하다’ 등 다양한 반응이 올라오며 소비자들의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백사부’ 백종원을 내세운 TV CF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오뚜기는 진비빔면과 연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전개하며 흥행 몰이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비빔면 초성퀴즈, 맛집 줄서기, 나도 백사부 등 푸짐한 경품을 내세운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에 많은 고객들이 참여해주셨다”며 “6월에도 진비빔면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전개해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