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6.02 17:09
고객이 GS25 편의점에서 카드로 물건을 사고 있다. (사진 제공=GS25)
고객이 GS25 편의점에서 카드로 물건을 사고 있다. (사진 제공=GS25)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자 편의점 내 카드 결제 비중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본격화된 지난 5월 13일부터 30일까지 편의점 내 카드 결제 비중이 전년 대비 12.1%포인트, 전월 대비 9.1%포인트 올랐다. 전체 카드 결제 비중은 86.1%로 GS25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GS25 측은 "카드로 풀린 11조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하려는 고객 수요가 편의점에 몰리면서 카드 결제 비중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기준 지급 대상의 78.1%인 1696만 가구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거나 지급받았다. 카드로 신청 또는 지급된 지원금은 11조1384억원에 달한다.

GS25는 이에 카드사와 연계한 행사와 1000여 종 이상 행사 상품 기획 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NH농협카드와 삼성카드로 GS25에서 과일이나 쌀을 사면 20% 청구 할인을 해준다. BC페이북 QR결제로 비빔면 3종을 사면 결제 금액의 30% 페이백을 지급한다. 

코나카드, 동백전카드, 대구힘내요카드, 제로페이모바일상품권 등 긴급재난지원금 결제 수단으로 상품을 사는 고객에는 총 18종 상품을 원플러스 원 증정하거나 특가에 제공한다.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1000여 종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GS25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근거리 쇼핑 플랫폼의 중심으로 거듭난 편의점이 긴급재난지원금의 주요 사용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선보이는 등 고객이 알뜰히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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