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6.02 17:37
경산시 관계자들이 관내 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전수 풀링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산시)
경산시 관계자들이 관내 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전수 풀링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산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오는 3일 3차 개학을 앞두고 전국 학교 가운데 534개교가 등교 수업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등교 일정을 조정한 학교의 99%는 수도권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2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2만902교 중 2.6%에 해당하는 534개교가 등교수업일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등교수업 조정 현황. (표제공=교육부)
등교수업 조정 현황. (표제공=교육부)

이 가운데 부산과 경북 구미·경산에서 각 1곳씩 3개교의 등교 일정이 중단된 것 외에는 99%에 해당하는 531개교가 수도권 학교다.

특히 수도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물류센터가 위치한 경기 부천시 소재 학교가 251개교로 가장 많았고, 부평시 153개교, 계양구 89개교가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경기 부천과 인천 부평·계양 지역은 시도교육청 및 방역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10일까지 등교수업일을 재조정했다.

서울에서는 성북고 소재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야간당직자가 확진되며 등교수업일을 추가 조정하기도 했다.

학생 미등교 사유별 현황. (표제공=교육부)
학생 미등교 사유별 현황. (표제공=교육부)

등교를 하지 못한 학생들과 유치원생들은 모두 3만3840명으로, 이들 중 80%에 달하는 2만7129명의 학생들이 등교 전 자가진단 결과 등교 중지 조처됐다. 이외엔 진단 검사 결과 확진 판정 또는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해 보건당국에 의해 격리된 학생이 331명, 등교 후 의심증상이 발생해 귀가·등교 중지 조처된 학생이 6380명이다.

지난달 20일 고3 학생들의 첫 등교 개학 이후 진행된 진단 검사 결과 학생 5명과 교직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생은 4만3968명, 교직원은 4281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학생 7472명과 교직원 1131명이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등교 이후 진단검사 현황. (표제공=교육부)
등교 이후 진단검사 현황. (표제공=교육부)

한편 교육부는 전국 240개 기숙사 운영학교 입소생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일 현재 38개 학교는 모든 입소자(3648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고 그 결과 3647명은 음성, 1명은 양성이 나왔다. 이외 202교의 검사대상자 1만7258명 가운데 1603명(1602명 음성, 1명 양성)이 검사를 완료했고, 나머지 1만5655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기숙사 운영학교 진단검사 현황. (표제공=교육부)
기숙사 운영학교 진단검사 현황. (표제공=교육부)

오는 3일엔 고1·중2·초3~4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시작된다. 지난달 20일 고3과 지난달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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