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영섭 기자
  • 입력 2020.06.02 17:56

총사업비 6억3000만원을 들여 설치 완료… 5월초부터 본격 가동

영주시가 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마을상수도 통합관리시스템’을 설치했다. (사진제공=영주시)

[뉴스웍스=정영섭 기자] 영주시가 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설치한 ‘마을상수도 통합관리시스템’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상수도는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산간지역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마을 공동 관정을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마을상수도는 단수사고가 발생하면 주민들의 신고에 의해 현장에 출동·보수를 하다보니 소요시간도 오래 걸리고 생활용수 공급이 안정적이지 못했다.

영주시는 마을상수도의 단수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총사업비 6억3000만원을 들여 지난 3월부터 시작해 전체 마을상수도를 사용하는 지역에 설치를 완료하고 5월초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마을상수도 통합관리시스템은 컴퓨터, 스마트폰을 통해 수위, 소독약품 부족 유무, 외부인의 침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을상수도 관정이나 물탱크에 이상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담당직원과 관리자에게 문자로 통보해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문수면 주민 A씨는 “예전엔 단수가 종종 발생해서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후에는 시에서 미리 대처를 해줘서 너무 편리하고 좋아졌다”고 말했다.

영주시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마을상수도는 관정이나 물탱크가 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어 시설물 관리와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마을상수도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실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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