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6.03 08:56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중단설은 오보"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다우지수는 미국 폭동에도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67.63포인트(1.1%) 뛴 2만5742.65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25.09포인트(0.8%) 상승한 3080.8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6.33포인트(0.6%) 오른 9608.3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미국 전역에서 발생하는 폭력시위 소식에도 불구,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백신 개발이 정말 잘 되고 있다”며 “치료제(개발)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중단설이 오보라고 밝히면서 미중 충돌 우려를 줄였다.

감산 연장 기대감도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37달러(3.9%) 상승한 36.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는 5~6월 두 달간 진행 중인 감산(하루 970만배럴)을 9월까지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루 동안 0.65~0.69% 사이를 오가다가 오후 4시(현지시간) 기준 전일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0.68%를 기록했고 단기물인 2년 만기 수익률은 최저 0.16%, 최고 0.17%를 찍고 전일 대비 0.01%포인트 오른 0.16%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유럽연합 회원국의 자국 기업 지원 소식에 전일 대비 5.57포인트(1.6%) 솟은 359.77에 장을 마쳤다.

독일은 코로나19 사태로 막대한 타격을 입은 유럽 최대 항공사 루프트한자에 90억유로(12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독일재건은행(KfW)과 연방경제안정화기금(WSF)이 루프트한자에 자금을 지원하고 WSF가 루프트한자의 지분 20%를 매입해 부분 국유화하는 절차가 따를 예정이다.

프랑스는 자동차기업 르노에 50억유로(6조8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 긴급대출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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