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기원 기자
  • 입력 2020.06.03 12:02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

[뉴스웍스=윤기원 기자] 비대면 온라인 판매 및 배송서비스 사업이 전통시장 유통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대구·경북 전통시장 특성화 육성사업이 지난해부터 사업비 50억7000만원 들여 올해까지 총 12곳에서 추진중에 있다.

이 사업의 하나인 문화관광형시장은 지역문화 관광자원 및 지역특색이 가미된 쇼핑과 문화체험이 가능한 테마형 관광시장 육성사업으로 현재 관내 6개 시장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시장은 대구와룡시장, 포항큰동해시장, 문경중앙시장, 울산바지게시장, 경주중앙시장, 대구서남신시장 등 이다.

이번에 지원받은 문경 중앙시장은 올 1월부터 네이버밴드를 통한 비대면 장보기·배송서비스를 실시했다.

40개 점포, 회원수 1750명, 월주문수 447건, 월매출 2억1600만원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려 다른 전통시장에게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올 4월부터는 배송불가지역 및 특정시간 상품수령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사이렌오더와 드라이브스루 서비스를 진행해 호응을 받고 있다. 

각 지자체 전통시장들은 지역별 입지나 특색에 맞춰 비대면 온라인-배송서비스를 구축·개시할 예정이다.

대구 와룡시장은 6월초부터 대규모 아파트단지 및 대학교가 인접해 근거리서비스 '바로와용 쇼핑몰·앱 배송서비스'를 개시한다.

울진 바지게시장은 '워킹-드라이브 스루', 포항 큰동해시장은 9월 지역고객 3000명의 회원을 바탕으로 '고객회원제 배송서비스' 방식을 6월말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전국 유일의 지역선도형시장인 대구 신매시장은 '신매Go배달' 서비스를 7월초 개시, 1년간 무료 신매Go배달 서비스를 근거리 지역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김한식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근 대구·경북 전통시장 매출액 조사결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비대면 온라인판매·배송서비스의 중요도가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 지역별 특색에 맞는 비대면 거래시스템 구축을 통한 전통시장 유통 활성화 및 매출 증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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