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6.03 12:38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코로나19에 따른 음식서비스, 농축수산물, 음‧식료품, 생활용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0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26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조3309억원(12.5%) 늘었다. 전월보다는 6090억원(-4.8%) 줄었으나 두 달 째 12조원대를 기록했다.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 대비 음식서비스(83.7%), 농축수산물(69.6%), 음·식료품(43.6%), 생활용품(36.0%), 가전·전자·통신기기(19.0%) 등에서 증가했다.

음식서비스와 농축수산물, 음·식료품 거래 급증은 코로나19와 소비행태 변화에 따른 배달음식, 신선식품, 간편조리식 등의 거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생활용품은 가정 내 소비용품, 주방 및 고가의 생활가전 등의 온라인 거래가 늘었다.

반면 코로나19로 문화 및 레저서비스(-85.8%), 여행 및 교통서비스(-69.6%)는 급감했다. 이는 외부활동 자제로 영화관람이 줄고 여행 및 대중교통 이동 등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4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조962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2357억원(18.4%) 증가했다. 다만 올해 처음으로 8조원을 하회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6.3%로 3.3%포인트 상승했다.

모바일쇼핑은 전년동월 대비 문화 및 레저서비스(-85.0%), 여행 및 교통서비스(-61.4%), 화장품(-37.0%)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서비스(85.8%), 음·식료품(54.4%), 생활용품(45.3%) 등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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