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6.03 13:52

학교당 연간 10억 지원

2020년 후진학 선도전문대학 사업 선정대학 명단. (표제공=교육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지난 2019년 후진학 선도전문대학 15개교가 선정된 데 이어 올해 10개교가 추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후진학 선도전문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Ⅲ유형) 신규 지원 대학 선정결과를 3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 2월 전문대학 발전을 위해 2020년 사업비로 전년 대비 1000억 원 늘어난 3908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후진학 선도전문대학 10개교 추가 선정은 이러한 지원 규모 확대의 일환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경민대·대림대·한양여대 등 3개교, 대구·경북권에서 구미대·대구과학대 등 2개교, 부산·울산·경남권에서 경남정보대 1개교, 충청·강원권에서 한국영상대·한림성심대 등 2개교, 호남·제주권에서 순천제일대·조선이공대 등 2개교로 총 10개교가 추가 선정됐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후진학 선도전문대학 사업은 전문대학이 산·학·관 거버넌스와 성인 친화형 학사제도 등 후학습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학습자 맞춤형 후학습 과정운영을 통해 각 지역의 수요에 대응한 평생직업교육 거점기관의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올해 신규 참여 대학의 선정 지표로 ▲사업목표·계획의 적절성·타당성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연계성 ▲사업배경분석의 적절성 ▲평생직업교육 등 역량강화 ▲지역 직업교육거점센터 운영 ▲재정집행계획 ▲성과관리체계 등을 제시했다.

올해 후진학 선도전문대학 사업에 참여를 희망한 25개 대학을 해당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0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10개 후진학 선도전문대학은 지역사회 여건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토대로 각 대학의 발전계획 및 강점 분야와 연계해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및 성인학습자 지원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사업 추진을 위해 2020~2021년 2년 동안 총 200억 원(교당 연간 약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김일수 교육부 직업교육 정책관은 "전문대학을 평생 직업교육 기관으로 발전시키는 중장기 정책방향에 있어 후진학 선도전문대학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후진학 선도전문대학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후학습 친화적 교육기반을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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