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6.03 13:57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 바이러스 확산 막는 예방 백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백신”이라며 “거리두기와 마스크 등 방역수칙만 잘 지켜도 바이러스로부터 자신과 가족과 공동체를 지켜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새로운 일상, 국민들께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통해 “한숨 돌리나 했더니 아니었다”며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 집단감염이 그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흥클럽에서 시작해 물류센터, 학원, 종교시설 등에서 연달아 터져나오고 있는데 공통점은 모두 밀폐, 밀접, 밀집된 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와 같은 3밀 시설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종류의 활동은 코로나 감염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또 “열성적이면서 밀접한 접촉이 행해지는 종교 소모임 활동은 집단 전파의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이번 개척교회 집단감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특별한 경계와 자제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촘촘한 방역망을 잘 구축한다 하더라도 은밀하게 행해지는 소모임까지 일일이 통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예방 백신”이라고 말했다.

특히 “거리두기와 마스크 등 방역수칙만 잘 지켜도 바이러스의 공격으로부터 자신과 가족과 공동체를 지켜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수칙과 함께하는 새로운 일상을 평범한 일상으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며 “생활방역에서 승리하는 길은 결국 정부와 국민의 일치된 노력에 달려있는 만큼 정부도 새로운 일상에 맞춰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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