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소현 기자
  • 입력 2020.06.03 15:20
전세계에서 소셜 미디어에 까만 화면을 띄우며 흑인 차별 재발 방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 <b>인스타그램</b> 캡쳐)
전세계에서 소셜 미디어에 까만 화면을 띄우며 흑인 차별 재발 방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쳐)

[뉴스웍스=김소현 기자] 백인 경찰의 제압으로 숨진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분노한 미국 내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blackouttuesday'(블랙아웃튜스데이) 캠페인이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이에 많은 해시태그가 맞물리면서 현장의 중요한 정보가 묻히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blackouttuesday'는 지난 2일 흑인 차별 재발 방지를 촉구하며 소셜 미디어에 까만 화면을 띄운 채 화요일 하루 동안 모든 업무를 중단한 캠페인을 말한다. 해당 캠페인은 'blacklivesmatter'(모든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 해시태그와 함께 유명 스타들을 시작으로 일반인에게까지 퍼지고 있다.

이에 너무 많은 태그가 올라오면서 실제 필요한 정보인 시위대 관련 사진이나 현황 게시물은 찾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케니드라 우즈 활동가는 “사람들의 운동이 해를 끼치지 않으려는 건 알고 있지만 솔직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는 부정적 영향이 있다. 해시태그 사용하는 것을 멈춰달라”고 말했다.

이를 막기 위해 해시태그 없이 검은 화면 이미지만 올리거나 'blacklivesmatter' 대신 'blackouttuesday' 해시태그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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