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기원 기자
  • 입력 2020.06.03 15:17

한성재단, 골수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 생산공장 건립
HMT, 적층 세라믹 축전지 절연저항 측정기 시스템 개발 생산공장 건립

포항융합산업지구 조감도 (사진제공=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뉴스웍스=윤기원 기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의료기업 2곳을 잇달아 유치했다.

대경경자청은 3일 포항시청에서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의료법인 한성재단 이사장,HMT 대표이사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의료법인 한성재단, HMT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의료법인 한성재단은 2021년까지 43억원을 투자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부지 4132㎡ 건물 2700㎡ 규모로 골수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한 임상실험실,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성재단은 세명병원 등 기존 병원 운영에서 탈피해 줄기세포 치료제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업을 사업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어 포항 지역 바이오산업의 변화가 기대된다.

HMT는 2023년까지 31억원을 투자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부지 3006㎡, 건물 2000㎡ 규모로 적층 세라믹 축전지의 절연저항 측정기 시스템 개발을 위한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HMT는 가속기 제어시스템 사업을 통해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우리나라 첨단기술연구소의 기술력을 지원하고 있고, 산업 자동화 및 계측 시스템 사업으로 절대적으로 일본에 의존하던 기술의 국산화를 실현시킨 기업이다.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기업답게 이번 투자로 발전소·플랜트 제어시스템 및 그린에너지 분야 신사업 진출을 통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김진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리는 ”의료법인 한성재단과 HMT의 건축허가, 공장등록 등에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적극 행정을 다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제 포항은 바이오, 첨단계측으로 새로운 산업을 이끌겠다“며 "지금까지 포항에서 인큐베이팅 한 기업들이 규모를 키워 새롭게 투자하고 새로운 사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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