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6.03 16:07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3일 코스피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과 달러 약세에 급등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59.81포인트(2.9%) 치솟은 2147.00으로 장을 마쳤다. 2월 21일(2162.8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비스업(-1.8%), 의료정밀(-1.5%), 음식료품(-1.3%), 종이목재(-0.4%), 의약품(-0.1%)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은행(7.9%), 철강금속(6.6%), 전기전자(5.2%), 증권(5.1%), 운수장비(4.6%)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3.2%)의 오름폭이 중형주(0.9%)와 소형주(0.2%)보다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14개, 내린 종목은 335개였다. 동국제강, 고려제강, 삼성중공우, 세아베스틸, 조선선재, 포스코강판 등 6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백신 개발이 정말 잘 되고 있다”며 “치료제(개발)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달러 약세 흐름도 외국인의 매수세를 불러일으키며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6원(0.70%) 내린 1216.8원에 마감했다. 이는 4월 10일 이후 약 2개월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41억원, 1조1589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조328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92포인트(0.8%) 하락한 737.66으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금속(2.2%), 운송장비부품(2.2%), 방송서비스(1.2%), 디지털콘텐츠(1.0%), 비금속(0.9%) 등의 업종은 강세를 띈 반면 기타서비스(-4.8%), 인터넷(-2.2%), 소프트웨어(-1.8%), 의료정밀기기(-1.7%), 통신서비스(-1.5%)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총 규모별 내림폭은 대형(-0.9%), 중형(-0.7%), 소형주(-0.4%) 순으로 컸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81개, 하락한 종목은 759개였다. 대창솔루션, 오스테오닉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3510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4억원, 2229억원 순매도했다.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