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6.03 17:18

곽상도 "안성 쉼터 매매 계약금 일반적이지 않아"

(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은 의원은 3일 "통합당은 그동안의 무관심을 반성하고 이용수 할머니가 주창한 새로운 위안부 운동 정신을 전폭 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할머니와 심미자 할머니가 오래 전부터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에 대해 문제제기했지만 이런 할머니들의 외침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너무 무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용수 할머니는 작정하고 윤미향 감싸는 민주당을 보고 진절머리 쳤을 것이지만 그렇다고 이 할머니가 (지금) 통합당에 기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미향과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넘어 이 할머니를 비롯한 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 할머니가 강조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배상을 위해 함께 투쟁하고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통한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때 이 할머니도 통합당에 마음의 문을 여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통합당의 위안부할머니 피해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곽상도 의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입수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안성 쉼터 부동산매매계약서를 토대로 쉼터 매각에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4월 23일 작성된 이 계약서에 따르면 매매대금은 4억2000만원이지만 계약금과 중도금은 각 1000만원으로 합쳐도 전체 대금의 5%가 채 되지 않는다. 이에 곽 의원은 "통상적인 계약금, 중도금 액수와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통상적인 부동산 매매 계약금은 전체 대금의 1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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